LS전선, 전기차 부품사 'LS EV 코리아' 상장 추진

LSEV 코리아 중국사업장의 고전압 하네스 조립 모습 (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은 전기차 부품사업부를 분할해 설립한 자회사인 LS EV 코리아의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BYD(비야디)와 폭스바겐,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LG화학 등에 전기차용 하네스와 배터리팩, ESS용 부품 등을 공급한다. 전기차의 전원을 공급하거나 센서를 작동, 제어하는 핵심 부품들이다.


LS EV 코리아는 지난해 2,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현재 수주잔고는 4,000억원 규모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설비 및 기술 투자를 확대, LS EV 코리아를 글로벌 전기차 부품 전문 회사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LS전선은 2009년 기존 자동차용 전선 제조 기술에 고압 전력 기술을 응용, 전기차용 하네스를 개발했다.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해 2030년 1조 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LS EV 코리아는 LS전선이 53%, 사모투자펀드가 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