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세제실 안에 디지털세 대응팀을 설치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지털세 국제 논의에 참여하고 국내 영향을 분석해 정부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국세청,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로펌, 회계법인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TF도 운영될 예정이다.
디지털세 논의는 구글이나 애플 등 다국적 IT기업이 시장 소재지에서 발생한 이익을 해당 국가에서 내지 않고, 법인을 둔 저세율 국가에서 내는 것에 대한 유럽 국가의 반발로 촉발됐다.
이와 관련해 OECD는 지난달과 이달 공청회를 진행한 데 이어, 내년 1월말에 인클루시브 프레임워크 총회를 열어 세부 논의에 착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