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겨울왕국 2'는 이날 1608개 스크린에서 7331회 상영해 32만 683명의 관객을 모아 누적 관객수 1207만 8194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21일 개봉한 지 25일 만에 1200만 관객을 넘겼다.
개봉 25일 내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겨울왕국 2'는 지난 13일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 1121만 2710명)를 넘어 역대 국내 개봉 외화 흥행 4위를 기록했다. 또한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20분 기준 북미 흥행 수익 3억 6654만 달러로, 전 세계 흥행 수익 10억 3254만 달러에 이른다.
'겨울왕국 2'의 흥행 속도는 전편 '겨울왕국'(2014)보다 훨씬 빠르다. 천만 관객 돌파 시점도 46일에서 17일로 29일이나 줄었다. 전편의 흥행과 관객들의 자발적인 관심도 있었으나, CGV-메가박스-롯데시네마 등 멀티플렉스 극장들의 '관 몰아주기'가 큰 몫을 했다.
'겨울왕국'은 개봉 4일째 1010개관, 상영횟수 3970회로 상영 점유율 27.3%, 좌석 점유율 30.6%가 최고 기록이었으나 '겨울왕국 2'는 개봉 4일째 2648개관을 가져가 상영 점유율 73.9%, 개봉 3일째 상영횟수는 1만 6220회에 이르렀다. 좌석 점유율은 개봉 4일째 79.4%를 기록해 독과점 비판을 피할 수 없었다.
개봉 4주차에도 '겨울왕국 2'에게 배정된 스크린과 좌석수는 여전히 많다. 15일 기준 '겨울왕국 2'의 상영 점유율과 좌석 점유율도 신작을 앞지른다. '겨울왕국 2'는 14~15일 주말 이틀 동안 각각 1616개관에서 7516회, 1608개관에서 7331회 상영해 상영 점유율 36.5%(이틀 모두), 좌석 점유율 39.4%, 39.5%를 기록했다.
'겨울왕국 2'의 상영 점유율은 지난 11일, 4일 개봉한 '쥬만지: 넥스트 레벨'(25.2%), '포드 V 페라리'(10.0%), '나이브스 아웃'(5.3%), '아내를 죽였다'(4.8%)보다 높고, 좌석 점유율 또한 '쥬만지: 넥스트 레벨'(29.2%), '포드 V 페라리'(9.2%), '나이브스 아웃'(4.6%), '감쪽같은 그녀'(3.5%)보다 높다.
그러나 좌석 판매율은 '나이브스 아웃'(33.1%)이 가장 높았고, 그 뒤를 '포드 V 페라리'(32.8%)가 이었다. '겨울왕국 2'는 26.2%로 3위였다. 4위 '쥬만지: 넥스트 레벨'(24.7%), 5위 '카운트다운'(22.6%)과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14일 기준으로 보면 이날 좌석 판매율은 '포드 V 페라리'가 35.7%로 가장 높았고 '나이브스 아웃'이 34.6%로 2위였다. '겨울왕국 2'는 31.7%로 3위였다.
'겨울왕국 2'는 숨겨진 과거의 비밀과 새로운 운명을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엘사와 안나의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