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FC 이수연, 中선수 태권도 킥에 '무릎'

사진=로드FC 제공
무뤂 부상을 딛고 1년 만에 케이지로 돌아온 이수연(25)이 아쉽게 패했다.

이수연은 14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로드FC 057 메인이벤트 여성부 50kg 계약체중 매치(5분 2라운드)에서 스밍(25, 중국)에 0-3 심판전원일치 판정패했다.

태권도를 수련한 스밍의 킥을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1라운드. 양 선수는 시종일관 타격전을 벌였다. 스밍이 펀치를 뻗으면 이수연이 받아치는 양상이었다.


2라운드는 스밍의 킥이 돋보였다. 스밍은 킥 선제공격을 하고 뒤로 빠지면서 이수연의 접근을 막았다. 이수연은 라운드 중간중간 펀치 난타전도 불사했지만, 킥을 여러 차례 허용한 것이 뼈아팠다. 종료 직전에는 킥에 이어 소나기 펀치를 맞기도 했다.

이수연은 지난해 로드FC 데뷔전에서 예상을 뒤엎고 이예지에 판정승하며 유명세를 탔지만, 승리 직후 무릎 수술을 받아 1년간 공백기를 가졌다.

1년 만의 복귀전에서는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수연은 데뷔전 때보다 기량이 눈에 띄게 향상돼 기대감을 높였다. 종합격투기 전적 1승 1패.

태권도 유단자인 스밍은 지난해 로드FC 데뷔전에서 하라다 시호(일본)에 판정승했다. 4개월 후 심유리에 패했지만, 이수연에 승리하며 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종합격투기 전적 7승 3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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