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7분쯤 화재 신고가 접수됐으며 25분여 만인 10시 35분쯤 진화가 완료됐다.
소방 당국은 10시 12분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이후 25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은 뒤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도 완료한 상태다.
산후조리원을 갖춘 해당 병원에는 당시 신생아 66명과 산모 37명을 비롯한 직원 등 300여 명이 있었으며 인명 피해나 중상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연기를 흡입한 성인 10여 명 등 26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내과 등 일부 다른 진료과목도 있던 해당 병원은 3‧6‧7‧8층에 산모 입원 병동을 갖추고 있었으며 3층 분만실에서는 수술 대기 환자 1명도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산소방서 관계자는 "병원이 소방서 바로 옆에 있어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