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즈원-양준일-태사자…'슈가맨3' 불꽃 뉴트로

1회 태사자·2회 양준일·3회 애즈원 출연
이전 시즌 압도하는 화제성으로 눈도장
온라인 동영상으로 화제성 확대 재생산
추억 소환+젊은 세대 공감…뉴트로 견인

사진=방송화면 캡처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지금은 소식을 알 수 없는 가수들을 찾아 떠나는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 매주 황금 라인업을 선보이며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이하 슈가맨3') 3회에는 1990년대를 대표하는 R&B 듀오 애즈원이 출연했다. 이후 이 그룹명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며 화제성을 키웠다.

이날 방송에서 애즈원은 데뷔곡 '너만은 모르길'을 비롯해 '원하고 원망하죠' '데이 바이 데이(Day By Day)' '천만에요'까지 추억을 일깨우는 대표곡을 들려줬다. 첫 등장에서 부른 '원하고 원망하죠'는 '슈가맨3' 최다 87불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애즈원 멤버 이민은 "한국에서 영어 관련 일에 종사한다"고, 또 다른 멤버 크리스탈은 "2년 전 미국으로 가서 현재 부동산 중개업자로 일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특히 크리스탈은 남편을 소개하면서 "애즈원 2집때 매니저였다"며 "10년 연애하고 결혼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슈가맨3'에는 태사자, 양준일 등 불꽃 라인업을 선보이면서 이전 시즌을 압도하는 화제성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주 방송된 2회는 양준일을 앞세워 12월 첫 주 동안 방송된 모든 비드라마 프로그램 가운데 화제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슈가맨3'의 저력은 출연자들을 담은 온라인 동영상을 통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높은 화제성을 확대 재생산한다는 데 있다.

'뉴트로'(Newtro)가 각광받는 시대라고들 말한다. 복고주의를 뜻하는 레트로(Retro)에 동시대성을 담아 새롭게 해석한다는 의미로 뉴(New)를 붙인 이 말을 '슈가맨3'이 오롯이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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