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일부 고등학교 교훈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성차별 용어가 도마에 올랐다.
'아름다워라'·'꽃' 등 여성의 외모를 상징하는 교훈을 사용하는 학교는 경기여고(공립 강남구) 창문여고(사립 강북구) 혜화여고(공립 강북구) 경복여고(사립 강서구) 명덕여고(사립 강서구) 수도여고(공립 동작구) 서울여고(공립 마포) 홍익대학교 사대부속 여고(사립 서대문) 이화여대 사대부속고(사립 서대문) 한성여고(사립 성북구) 창덕여고(공립 송파구) 금옥여고(공립 양천구) 목동고(사립 양천구) 혜원여고(사립 중랑구)였다.
'순결'을 교훈에 포함한 학교는 선화예술고(사립 광진구) 선정고(사립 은평구) 선정관광고(사립 은평구)로 나타났다.
정의당 측은 시대착오적인 성차별·혐오적 교훈을 시정하기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적극 나서 중등학교 교훈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상혁 정의당 서울시당 청소년당원모임 운영위원장은 "차별적 교훈은 여고에서 더 높은 비율로 등장해 전체 여고의 다섯 곳 가운데 한 곳에 가깝게 문제의 교훈을 보유했다"며 "차별과 혐오를 넘어 평등하고 민주적인 교육환경을 만들어 나가는 데 연대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