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밀양아리랑'…송소희 '설화' 공개

송소희 '설화' (사진=밀양문화재단 제공)
우리나라 3대 아리랑으로 꼽히는 밀양아리랑이 현대작 감성으로 변신을 꾀하며 세계화에 나선다.

13일 밀양시와 밀양문화재단은 '밀양아리랑 세계화 콘텐츠사업'의 일환으로 5개 음원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음원은 송소희, 숙행, 함춘호밴드, 메이트리, 배영미-전주희 듀오 등 장르를 대표하는 아티스트 5팀이 참가해 밀양아리랑의 전통미를 살리면서 대중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냈다.


송소희는 영화 올드보이, 건축하개론 등 음악감독을 맡은 작곡가 이지수와 호흡을 맞춘다. 밀양아리랑에 상상력을 불어넣고, 기존 선율에 창작 멜로디와 가사를 녹여내 현대적이고 서정적으로 재탄생시켰다. 송소희는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에도 참여했다.

연주에는 60인조 규모의 부다페스트 스코어링 오케스트라가 참가했다. '동지섣달에 피는 귀한 꽃'이라는 의미로 '설화(雪花)'라는 부제를 단 송소희의 '밀양아리랑'은 이날 뮤직비디오와 함께 디지털 싱글로 발표된다.

다음주에는 아카펠라그룹 메이트리의 밀양아리랑이 디지털 싱글로 발표될 예정이다.

메이트리는 해외에서 화려한 수상경력에 빛나는 국내 최정상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밀양아리랑을 글로벌한 감각으로 재해석해 경쾌한 아카펠라 곡으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밀양의 아름다운 풍광을 담은 뮤직비디오도 함께 공개한다.

이외에도 미스트롯 출신 가수 숙행과 국내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그의 밴드, 바이올린 배영미, 피아노 전주희 듀오가 밀양아리랑의 다양한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한편, 오는 16일 저녁 7시반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는 이들 아티스트의 제작 발표를 겸해 모두가 출연하는 공연이 열린다. 아리랑 유네스코세계무형유산 등재 7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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