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짜 골퍼' 디섐보, 프레지던츠컵에 4.8도 드라이버 들고 출전

독특한 골프채를 사용하는 '괴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이번에도 보기 드문 드라이버를 들고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했다.


13일 골프 전문 매체 골프위크에 따르면 디섐보는 12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한 미국과 인터내셔널팀의 골프 대항전 프레지던츠컵에 로프트 4.8도의 드라이버를 사용했다.

주말 골퍼들이 보통 사용하는 드라이버 로프트는 9.5~10.5도다. 로프트가 낮으면 낮은 탄도로 비거리가 늘어난다는 이론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사용하기는 부담스럽다.

디섐보는 최근 "체육관에서 운동하며 체격을 키웠고 스윙 스피드도 늘어나 새로운 장비가 필요했다"며 "새로운 스윙에 적합한 드라이버 로프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디섐보는 프레지던츠컵 첫날 토니 피나우와 짝을 이룬 포볼 경기에서 인터내셔널팀의 안병훈-애덤 스콧 조에 2홀차로 졌다. 둘째날인 13일 포섬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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