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정찬형 사장 "잇단 보도국장 임명투표 부결, 무거운 책임감"

YTN 정찬형 사장. (사진=YTN 제공)
YTN 정찬형 사장이 보도국장 내정자가 잇따라 내부 구성원들의 동의를 받지 못한 데 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정찬형 사장은 지난 12일 입장을 내고 "회사가 지명한 보도국장 내정자가 잇따라 임명 동의 절차를 통과하지 못했다"며 "당혹스럽지만 결과를 존중한다. 보도국 구성원들의 뜻을 담아내지 못한 부분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정 사장은 "애써 나서주었던 두 내정자의 수고와 노력은 충분히 인정받고, 또 회사 발전의 밀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조속히 다음 조치를 밟아나가겠다. 사내외로 엄중한 시기에 YTN이 더는 흔들림 없이 앞으로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찬형 사장이 보도국장 내정자로 지명한 노종면 혁신지원팀장과 김선중 정치부장 모두 내부 구성원들의 임명 동의를 얻지 못했다. YTN 보도국장 임면 동의 협약 제20조 4항에 따르면 보도국장의 임명 효력은 선거인 재적 과반의 투표와 유효투표 과반의 찬성으로 발생한다.

YTN은 조만간 새로운 내정자를 지명해 재임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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