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변혁신당 창당준비위원장은 12일 변혁 창준위 회의에서 "방금 태어난 우리당 이름은 새로운보수당"이라며 "약칭은 새보수당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중앙당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었던 변혁은 신당명과 관련 대국민 공모를 진행했다. 총 1860개의 신당명 공모가 된 가운데, 새로운보수당이 낙점됐다. 최우수 수상자는 상금 100만원과 유승민·오신환·하태경 의원과의 식사권이 부여된다.
하 위원장은 "이기기 위해선 새로운보수당이 보수를 이끌어야 한다"며 "우리에겐 2+3 비전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대 주체는 청년과 중도다. 청년이 이끌어가는 보수고 중도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수"라며 "3원칙은 유승민 전 대표의 보수재건 3원칙(▲탄핵의 강 건너기 ▲개혁 보수 ▲새 집 짓기)을 말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대를 확 바꾸고 총선 150석을 이끌어낼 수 있는 그런 야당 시대를 우리 새로운보수당이 함께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유승민 전 대표는 "우리들은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그런 개혁보수신당을 만들겠다. 그 이름이 새로운 보수당"이라며 "모두 한마음 한뜻이 되어서 새로운보수당의 성공을 위해 같이 힘을 보태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등 '4+1 협의체' 예산안 통과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뒷방에 기생정당을 불러놓고 작당모의를 하고 다른 입으로 협상 가능성을 운운하는 것은 가증스러운 일"이라며 "합의처리 의사가 있다면 4+1을 해산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럴 생각 없다면 본회의 열어 날치기 해달라고 문희상 의장에게 솔직하게 요구하길 바란다"며 "몸으로 막던 입으로 막던 야당이 할일은 야당이 알아서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