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루어지는 이번 뢰벤 총리의 방한은 2014년 총리 취임 후 첫 방한이며, 스웨덴 총리로는 15년만"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뢰벤 총리와 18일 오후 정상회담을 갖고, 저녁에는 공식 만찬을 주최한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국-스웨덴 간 교역 및 투자 증진 등 경제 협력 활성화 방안을 중점 논의한다.
청와대는 △혁신․스타트업, △ICT 등 과학·기술, △바이오헬스, △수소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두 정상은 성 평등, 복지 등 포용사회 건설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촉진을 위한 스웨덴의 각별한 기여를 평가하고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할 전망이다.
스웨덴은 한국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휴전 이후에도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일원으로 한반도 평화에 기여해 왔다.
또 스웨덴은 지난 2017년 켄트 해슈테트 의원을 한반도 특사로 임명하고 지난 1월 남북미 협상대표 회의나 10월 북미 실무협상을 스톡홀름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 등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보내온 국가다.
뢰벤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하고, 80여명의 동행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스웨덴 비즈니스 포럼 행사에도 참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