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료 그랜달의 러브콜 "류현진 공 다시 받고 싶다"

메이저리그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노컷뉴스)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배터리를 이뤘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류현진 영입전'을 위해 지원 사격을 펼쳤다.

미국 언론 시카고 트리뷴 폴 설리반 기자은 11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류현진이 던지는 공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는 그랜달의 인터뷰를 소개했다.

그랜달은 "만약 류현진이 우리 팀으로 온다면 우리는 좋은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오랫동안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랜달은 "나는 그가 던지는 공을 받는 것을 좋아한다. (류현진의 행보는) 이적 시장이 결정할 문제다. 나로서는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다 했다'고 말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선발투수 영입을 노리고 있다.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 역시 영입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그랜달이 류현진의 의사 결정에 직접적으로 관여할 수는 없다. 하지만 옛 동료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면서 소속팀의 영입 시도에 힘을 실어주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그랜달은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었다. 파워를 갖춘 공격형 포수로 주목받았지만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크게 부진했고 다음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단기 FA 계약을 맺었다.

그랜달은 올해 밀워키에서 타율 0.246에 데뷔 후 최다인 28홈런-77타점을 기록했고 4년간 총액 7300만 달러(약 870억원)의 조건으로 화이트삭스와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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