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는 1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최종 6차전 홈 경기에서 리버풀에 0대2로 졌다.
2승1무3패 승점 7점 3위. E조에서는 리버풀(4승1무1패 승점 13점)과 나폴리(3승3무 승점 12점)가 16강 티켓을 가져갔다.
황희찬과 잘츠부르크는 리버풀전을 벼르고 있었다.
지난 10월 첫 맞대결에서 3대4로 패했기 때문이다. 당시 황희찬은 세계 최고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를 주저앉히면서 골을 넣기도 했다. 특히 이기면 16강에 진출할 수도 있었다.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와 투톱으로 나서 리버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7분 미나미노 다쿠미의 패스를 왼발 슈틍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알리송 베커에 막혔다. 전반 21분 때린 슈팅은 약했다.
100초 사이에 승부가 갈렸다. 후반 12분 리버풀의 선제골이 터졌다.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나비 케이타가 머리로 마무리했다. 후반 13분 모하메드 살라의 쐐기골까지 나왔다. 케이타의 골 이후 살라의 골까지 걸린 시간은 100초였다.
한편 발렌시아CF는 H조 최종전에서 아약스를 1대0으로 격파했다. 탈락 위기였던 발렌시아는 3승2무1패 승점 11점 1위로 16강으로 향했고, 지난 시즌 4강팀 아약스는 탈락했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