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따르면 안세영은 BWF가 올해 가장 유망한 선수에게 수여하는 신인상 영예를 안았다. 2008년 제정된 BWF 신인상을 한국 선수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세영은 광주체중 3학년이던 2017년 국가대표로 선발됐고 2018년 3월 국제무대에 데뷔했다.
안세영은 올해 뉴질랜드 오픈을 시작으로 5개 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여자 단식의 신흥 강자로 급부상했다. 12월 기준 세계랭킹도 9위까지 끌어 올렸다.
안세영은 9일 중국 광저우 가든호텔에서 열린 BWF 월드투어 파이널 개막식 겸 갈라 디너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저는 후보자 중 한명으로서 떨리는 마음으로 한국에서 광저우에 왔다. 제가 좋아하는 언니, 오빠 선수들 앞에서 이 상을 받아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소영은 "올해 희용이와 함께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어 기쁘다.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이 상을 받아 정말 행복하다. 저희가 수상하리라고는 전혀 예상을 못 했기 때문에 저희에게는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