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에 한겨레 김동훈 기자 당선

(사진=한국기자협회 제공)
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에 한겨레신문 김동훈 후보가 당선됐다.

한국기자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9일 협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휴대폰 문자 투표를 활용해 직선제로 치러진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김동훈 후보(한겨레신문)가 1만 355명의 유권자 가운데 2586표의 득표로 제47대 한국기자협회장에 당선됐다고 밝혔다.

투표율은 유권자 1만 355명 중 5814명이 참여해 56.15%를 기록했으며, 강진구 후보(경향신문 노동·탐사전문기자)는 1810표, 손대선 후보(뉴시스 북한뉴스팀 차장대우)는 1418표를 득표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김동훈 당선자는 오는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2년간 기자협회장으로 활동하게 된다.

김동훈 당선자는 한겨레신문 법조팀과 정당팀, 기동취재팀을 거쳐 현재 스포츠 팀장(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2014년~2017년에는 언론노조 정책실장 및 수석부위원장을 맡아 활동했다. 한겨레 입사 전인 지난 1994년 한국기자협회가 발행한 '한국기자협회 30년사'의 편집위원으로 협회와의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0년~2011년 이달의 기자상 대변인 겸 심사위원을 역임했으며 2018년~2019년 다시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이날 투표는 중앙선관위의 투표시스템에서 유권자의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발송되면 안내에 따라 유권자가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지지 후보의 기호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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