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서울 SK의 간판 포워드 최준용이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MVP의 영예를 차지했다.
KBL은 정규리그 2라운드 MVP 기자단 투표 결과 최준용이 총 유효 투표수 88표 가운데 37표를 획득해 13표를 받은 허훈(부산 KT)을 제치고 수상자가 됐다고 9일 밝혔다.
2016년 데뷔한 최준용이 프로농구 라운드 MVP를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준용은 2라운드에서 평균 34분26초를 소화해 평균 10.7득점, 6.3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최준용은 올시즌 가드 포지션을 병행하며 높은 공헌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SK의 변칙적인 지역방어와 다양한 수비 전술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팀에 기여해왔다.
SK는 최준용의 다재다능한 활약에 힘입어 2라운드 성적 7승3패를 바탕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또 최준용은 팬 서비스 정신이 남다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홈경기 때 화려한 세리머니로 팬들을 즐겁게 하고 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농구 팬의 사인과 사진 촬영 요청을 마다하지 않는다.
최준용은 현재 KBL에서 진행하는 올스타 팬 투표에서도 3위를 달리고 있다.
KBL은 오는 1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와 KT의 경기에 앞서 최준용에게 기념 트로피와 2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