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벼 품종 '새청무' 전남대표 단일품종 계약재배· 유통 확대 나서

전남농협, 벼 품종 '새청무' 전남대표 단일품종 계약재배· 유통 확대 나서 (사진=농협전남본부 제공)
농협전남지역본부는 최근 지역본부 4층 회의실에서 농협 미곡처리장인, RPC 대표이사 및 장장, 실무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대표 벼 품종으로 육성하는 "새청무"를 2020년에 계약재배를 확대하고 본격적인 소비지 유통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였다.

농협 전남본부는 먼저, 우리 지역의 벼 생산농업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새청무 품종을 전남 대표 품종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남 쌀 대표품종 생산자연합회·전남농업기술원·전남농협이 체결한 업무협약 이후 농협 RPC 중심의 계약재배, 공동브랜드 개발, 실무자협의체간 10차례 이상의 업무협의 과정, 공동브랜드 소비지 유통 시장 론칭 등 올해 주요성과를 설명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추진한 9,500ha 새청무 계약재배를 내년에는 두 배 이상 성장한 20,000ha 이상 추진하도록 했다.

더불어 강진통합 RPC와 완도연합 RPC에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고품질 새청무 생산단지를 조성토록 했다.


또한 RPC를 중심으로 소비지 테스트를 거친 후 공동브랜드(새청무미, 풍광수토) 사용을 점차 넓혀 나가고 지자체와 함께하는 새청무 유통 확대사업을 발굴하기로 다짐하였다.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보급종이 생산되어 농가에 공급할 체계가 갖추어지는 만큼, 종자용으로 사용될 새청무는 철저한 순도검사가 이뤄진 후 반드시 계약재배 농가에 공급되어 생산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아울러 RPC는 소비지 유통 시에도 비의도적인 다른 품종 혼입을 방지하기 위해 농가 벼 매입단계부터 철저한 순도검사를 완료한 물량에 대해서만 새청무 단일품종을 표기할 수 있도록 하였다.

'새청무' 품종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벼 신품종으로 2009년부터 2016년까지의 육성기간을 거쳐 2018년 품종보호권등록을 완료하였고, 올해 10월 보급종 생산이 가능한 품종으로 등록되었다.

특성으로는 중만생종으로 밥맛이 우수하고 병해충과 쓰러짐에 강해 우리 지역에 재배 안정성이 적합하여 도정수율(벼의 무게에 대한 도정을 마친 백미의 백분율)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어 생산자, RPC, 소비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품종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농협전남본부 김석기 본부장은 "2019년은 우리 지역을 대표할 품종으로 농업인이 선호할 새청무의 성장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한 해였다"며, "다가오는 2020년에는 생산자, 지자체와 함께 더욱 체계화된 계약재배와 유통체계를 갖추도록 노력해 전남을 대표할 품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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