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 2019년도 5개 전국 규모 축구대회 유치…'173억 효과'

영덕에서 치러진 축구대회(사진=영덕군 제공)
최근 '제56회 경북학생체육대회(축구)'가 경북 영덕에서 치러진 가운데, 영덕군이 올 한해 5개 전국 규모 축구대회 유치로 173억원의 경제유발 효과를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영덕군에 따르면 2019년도에 영덕군이 유치한 전국 단위 축구대회는 춘계한국중등연맹전, MBC꿈나무축구대회, 영덕대게배 국제축구대회, 추계한국중등연맹전, 그리고 중등국제축구대회 등 5개 대회에 이른다.


올해부터 참가인원이나 대회기간 등의 면에서 규모가 가장 큰 추계한국중등연맹전을 추가로 유치하면서, 경제효과에 관한 주민들의 체감도가 크게 향상됐다는 것.

영덕군의 자체 추산에 따르면 5개 전국 단위 축구대회의 참가 연인원은 33만 명에 달하고, 숙박비와 식비를 비롯한 직접 경제효과는 173억 원을 상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홍보 효과와 간접적인 경제유발 효과까지 감안할 경우 축구대회 유치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경기장 시설과 숙박업소나 음식점 등 부대 편의시설이 넉넉하지 않지만 다년간 축척해 온 대회 운영 노하우와 영덕군축구협회를 비롯한 민간단체의 헌신적인 열정이 보태지면서 다른 지자체를 압도하는 경쟁력을 선보였다는 평가이다.

군은 2020년 새해에도 동계축구전지훈련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축구 마케팅에 나설 계획인데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영덕읍 창포리에 4면의 유소년 전용 축구장(성인구장 2면)을 준공해 시설 인프라를 더욱 강화한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대회운영의 질적인 수준을 높여 참가선수는 물론, 학부모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는 한편, 대회기간 영덕을 찾는 선수와 가족들을 위한 관광 연계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기획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