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앞 단식농성을 마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첫 외부 일정으로 서울대 특강에 나섰다.
황 대표는 이날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주 52시간 근무제는 과도하다', '청년수당은 있으나 마나 한 제도'라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거세게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제가 몇 살로 보이냐"면서 "단식하면서 수염을 불편해서 안 깎았는데 깎는 게 좋나, 안 깎는 게 좋나"라고 학생들에게 묻기도 했다.
한편 이날 특강은 강의 초반을 제외하고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앞서 지난 6월 숙명여대 강연 당시 아들 스펙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조치라는 해석이 나왔지만 한국당은 학교 측의 요청 때문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