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부 언론은 '송철호 현 울산시장 측근인 송병기 부시장이 지난해 1월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소속 장모 선임행정관을 만나 울산 지역 공공병원 건립 공약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야당을 중심으로 청와대 인사가 여당 선거캠프를 접촉해 공약을 논의한 것은 선거 개입이라고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해당 자리는 출마예정자(송 시장)의 공약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라, 대통령의 공약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였다"며 "대통령의 지역 공약을 설명하는 일은 청와대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의 본연의 업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시장은 2017년 7월 민주당 정책위원장 방문, 2017년 11월 울산시청-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간담회에서도 공공병원 건립을 건의했다"고 덧붙였다.
과거 한국당 출신 울산시장도 공공병원 건립을 건의할 정도로 관심이 큰 지역 사업에 대해 대통령 공약사앙을 설명하는 건 당연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한 셈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울산 공공병원 건립은 (여야와 관계없이) 울산지역 정계 모두가 합심해서 추진하던 대통령 공약사업"이라며 "일부 언론에서 주장하는 불법 선거개입 의혹은 과도한 억측"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