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부가항목)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15~54세 기혼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6%, 고용률은 61.9%였다.
이 가운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은 58.4%, 고용률은 57.0%로 전년대비 각각 0.2%p, 0.3%p 상승했다.
특히 자녀수가 1명일 때 58.2%, 2명일 때 56.5%, 3명 이상인 경우 53.1%로 자녀수가 적을수록 높았다.
다만 전년과 비교하면 자녀수 1명과 2명은 고용률이 각각 0.3%p, 3명은 1.0%p씩 개선됐다.
자녀의 나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자녀의 나이가 6세 이하인 경우 여성의 고용률은 49.1%로 유독 낮았고, 7~12세 이하인 경우 61.2%, 13~17세일 때는 66.1%로 자녀가 어릴수록 낮았다.
전년에 비해서는 자녀 연령이 6세 이하(1.0%p), 7~12세(1.4%p)에서 고용률이 상승한 반면, 13~17세(-2.0%p)는 하락했다.
또 자녀 연령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을 살펴봐도 자녀의 나이가 6세 이하인 경우는 33.6시간, 7~12세는 37.5시간, 13~17세는 39.5시간으로 자녀가 어릴수록 여성의 취업시간이 적었다.
미성년자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 여성의 비중이 높은 산업으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8만 8천명(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 64만명(22.6%)이 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