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매물이 씨가 마르다보니 시장에 매물을 내놓는 '호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을 주도하도 있는 상황이다.
5일 한국감정원의 12월 1째주 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이번주 0.1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0.11% 상승보다 0.02%P 오름폭이 더 커진 것이다. 지난해 9.13 대책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이다.
종합부동산세 부담 증가로 고가 주택 및 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면서 관망세가 다소 확대되기는 했지만 여전히 매물 품귀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풍부한 유동 자금과 추가 상승 기대감, 그리고 그동안 상승폭이 낮았던 단지들의 갭메우기 등으로 상승폭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강남4구 이외에 양천구(0.31%)는 학군수요 및 재건축 기대감 있는 목동신시가지와 신월ㆍ신정동 신축 위주로, 동작구(0.14%)는 노량진ㆍ상도ㆍ흑석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은 마포구(0.10%)의 경우 매물 부족한 신축과 도화ㆍ성산ㆍ창전동 기축 갭메우기 등으로, 성동구(0.09%)는 상ㆍ하왕십리 신축과 행당동 기축 위주로, 성북구(0.09%)는 길음뉴타운과 종암ㆍ하월곡동 등 구 외곽 위주로, 은평구(0.08%)는 불광ㆍ응암동 등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대전(0.32%), 경기(0.17%), 울산(0.17%), 등은 상승, 강원(-0.10%), 전북(-0.08%), 제주(-0.04%), 경북(-0.04%), 충북(-0.04%)은 하락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수도권(0.14%→0.14%), 서울(0.10%→0.10%) 및 지방(0.05%→0.05%)으로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