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전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대통령님의 제안은 이러한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열망을 함께 풀어가자는 제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당 대표까지 지냈던 추 전 대표가 장관직을 맡는 데 대해 격이 맞지 않는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역사적인 요구와 시대 상황에 비춰볼 때 개인적인 입장을 비추는 것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자녀 입시 문제와 일가족 주식 투자 논란으로 사임하면서 불거진 공정성 시비를 놓고 " 20여년간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한번도 제 사심을 실어보거나 당리당략 매몰돼서 처신해 본 적은 없다"고 했다.
조 전 장관 일가 수사를 지휘했던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호흡에 대해선 "개인적인 문제가 중요한것 같지 않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장관으로서 당적을 유지할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한 번도 당을 옮겨본 적이 없다. 제가 당적이 있거나 없거나 그런거 중요하지 않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국민께 약속드린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