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쯤 의정부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A(34)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집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발견 당시 양손을 뒤로 한 채 모형 수갑이 채워져 있었으며, 경찰은 A씨가 해당 수갑을 직접 구매한 사실을 확인했다.
택배기사였던 A씨는 홀로 반지하 주택에서 거주하며 최근 채무로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나 외부 침입 흔적이 없는 점으로 미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모든 가능성을 열고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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