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靑 압수수색에 국민 우려 커…檢 정치하지 말라"

이재정 대변인 "특감반원 유류품 압색 이은 靑 압색 이례적"
"확보하려는 자료들 이미 김태우 수사 당시 제공한 것"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이른바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수사와 관련해 이뤄진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정치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브리핑을 통해 "검찰 수사를 받다가 숨진 전 특별감찰반원 유류품에 대한 이례적인 압수수색에 연달은 검찰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우려가 많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하고자 하는 자료들은 지난해 김태우 전 수사관 관련 사건 당시 이미 청와대가 자료 일체를 제공해 검찰이 확보하고 있는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류품 압수수색에 연이은 오늘의 청와대 압수수색(에 대해) 개혁에 맞선 검찰의 정치행위가 아닌지 묻고 있는 국민들이 많다"며 "법이 있다. 지켜보는 국민들이 있다. 검찰은 정치는 하지 말기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