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장관은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2019 연말 전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지휘관을 중심으로 엄정한 군 기강과 정신적 대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훈련과 연습은 우리 군이 존재하는 핵심가치"라며 "제대별 지휘관을 중심으로 실전 같은 훈련을 실시해 최상의 전투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리 지휘관들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정 장관은 또 "2020년도 국방정책의 최우선 핵심과제로, 올해 첫발을 내디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이 보다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그 기반을 확고하게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에 추진할 '국방부 5대 국방운영 중점' 과제로 ▲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및 한반도 평화정착 뒷받침 ▲ 상호보완적 한미동맹 발전과 국방교류 협력 증진 ▲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혁신 강군 건설 ▲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 확립 ▲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내 포용문화 정착 등이 제시됐다.
전군 주요지휘관들은 회의에서 지난 6월 '북한 소형목선' 상황 이후 감시 및 경계 작전 보완 추진, 9·19 군사합의 이행 과정에서의 안정적 군사 상황 관리, 내년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완전운용능력(FOC) 검증 준비 등을 토의했다.
장병 교육 훈련과 정신교육 강화, 지역사회와 포용·상생 방안, 장병 복무여건 개선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심승섭 해군 참모총장,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등 군 수뇌부를 비롯해 각 군 주요 지휘관 및 참모, 국방부 직할기관장, 병무청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