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8대 지부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이상수 후보가 당선됐다고 4일 밝혔다.
3일 진행된 결선투표(2차투표)에서 전체 조합원 5만552명 중 4만3755명(86.55%)이 투표에 참여했다.
개표 결과, '현장노동자' 의장이자 중도·실리 노선인 기호 3번 이상수 후보는 2만1838표(49.91%)를 얻어 당선됐다.
강성의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인 기호 2번 문용문 후보는 2만1433표(48.98%)를 받았다.
앞서 두 후보는 지난 11월 28일 있은 1차 투표에서 강성 성향의 기호 1번 안현호·기호 4번 전규석 후보를 누르고 결선에 올랐다.
이 당선자는 4차 산업 고용 불안 해소, 조합원 고용 안정, 합리적 노동운동으로 조합원 실리 확보 등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당선자와 같이 중도·실리 노선의 지부장이 당선된 것은 2013년 이경훈 5대 지부장 이후 6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