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챔피언십이 6일부터 사흘 동안 베트남에 위치한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다. 2020년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2018년부터 KLPGA 투어 개막전으로 개최되고 있는 대회다.
2020년에도 최혜진(20)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다.
최혜진은 2년 전 초대 대회 챔피언이다. 당시 신인 최초로 개막전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해에는 5승과 함께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 등 6관왕에 오른 명실상부 KLPGA 투어 최강이다.
최혜진은 "프로 데뷔 후 첫 우승을 했던 대회라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2020시즌 개막전이지만, 2019년 마지막 대회로 열리는 만큼 잘 마무리하고 좋은 기분으로 2019년을 끝마치고 싶다"면서 "사실 컨디션과 샷감 등 전체적으로 좋은 상태는 아니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0년은 올해보다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스스로 잘했다고 생각하기보다 내가 했던 실수와 아쉬웠던 점을 더 생각하면서 겨울 동안 철저히 준비할 생각"이라면서 "2020년 목표는 올해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지 않도록 후회 없는 시즌을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개막전에는 2019년 상금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 2위 장하나(27)와 8위 박민지(21)를 제오한 8명이 모두 출전한다.
특히 2승씩을 올린 조정민(25)과 이다연(22)도 우승 후보다. 또 신인왕 조아연(18)과 시즌 3승을 챙긴 임희정(19), 이가영(20), 이소미(20), 박현경(19) 등은 루키 타이틀을 떼고 정상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