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구 덕에…'음식서비스' 온라인거래 80% 급증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 일년새 17.3%↑
모바일쇼핑 비중은 65% 육박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사진=통계청 제공)
1인가구 증가에 따른 가정간편식 선호 등으로 음식서비스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년새 80% 넘게 급증했다.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도 1년새 17% 넘게 늘어났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10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0월 총 거래액은 11조 8055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7.3% 증가했다.

특히 음식서비스는 품목이 다양화되고 가정간편식의 약진에 힘입어 같은기간 80.6%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음·식료품 역시 29.5%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 온라인 면세점 거래가 증가하면서, 화장품도 28.2%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 영향으로 가전·전자·통신기기 역시 23.2%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한 달전에 비해서도 5.6%,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6.2%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일년전보다 23.2% 증가한 7조 6762억원에 달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과 비중. (사진=통계청 제공)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도 65.0%로, 일년새 3.1%p 상승했다. 특히 모바일쇼핑 가운데서도 음식서비스는 93.8%, e쿠폰서비스는 89.8%의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상품군별로 보면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에서 -12.8% 감소세를 보였지만, 음·식료품 35.2%, 화장품 31.5% 등에선 지난해 같은달보다 증가했다.

한 달전에 비교하면 자동차용품과 농축수산물이 각각 -14.1%와 -9.7%의 감소세를 나타냈지만, 겨울철을 앞두고 의복은 21.2%, 음식서비스는 6.7%, 가전·전자·통신기기는 6.3% 등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취급상품범위별로 보면 종합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15.8% 증가한 7조 8116억원, 전문몰은 20.4% 증가한 3조 9939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온라인몰은 17.9% 증가한 7조 9054억원, 온·오프라인 병행몰은 16.1% 증가한 3조 9000억 원의 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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