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명구 감독회장 관련 소송 취하..오는 5일 복귀

[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을 상대로 제기된 모든소송이 취하돼 감독회장을 둘러싼 모든 법적공방이 종료됐습니다.


전명구 감독은 오는 5일 감독회장직에 복귀하기로 해 감리교 내부와 관련 기관에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최경배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던 이들이 돌연 소취하서를 제출함으로써 전명구 감독회장이 다시 업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전명구 감독회장을 상대로 선거무효소송을 제기했던 김모 목사와 당선무효소송을 제기했던 이 모 목사는 대법원에 상고취하서를 제출했습니다.

원고측이 제출한 상고취하서에 대해 감리교 본부도 동의서를 법원에 제출함으로써 전명구 감독회장을 둘러싼 소송은 2년여 만에 모두 종결됐습니다.

선거무효와 당선무효 소송 1심과 2심에서 패하고 지난 7월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을 받은 전명구 감독회장은 본안 소송이 취하됨에 따라 업무에 복귀하게 됐습니다.

감리교 관계자는 전명구 감독회장이 오는 5일부터 출근해 정상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감독회장 직무대행을 선출했던 감리교단은 내년 총회 때까지 또다시 전명구 감독회장 체제로 운영됩니다.

감리회는 전명구 감독회장의 직무정지 가처분이 인용되면서 윤보환 감독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돼 왔습니다.

갑작스런 감독회장 복귀로 감리교 뿐만아니라 관련 기관들도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윤보환 감독대행은 지난달 18일에 열렸던 한국기독교회협의회 총회에서 새 회장으로 선출됐습니다.

감리회가 감독회장 교체 사실을 교회협의회에 통보할 경우 교회협은 큰 혼란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CBS뉴스 최경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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