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오심을 기다린다는 의미의 대림절이 시작했습니다. 대림절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승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재림을 기다리는 시기를 뜻합니다. 기간은 성탄일 전 4주간이며, 대강절 또는 강림절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성기문 박사 / 백석대학교 구약학
"주님이 오신다 그런 말이에요. 성탄절 하면 다 아시다시피 주님께서 오시는 오셨던 것을 그리고 오실 것을 기념하는 절기라는 중요한 의미가 있고요.."
대림절이 언제부터 지켜졌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6세기에 이르러서야 로마교회의 교회력에 포함됐습니다.
대림절을 지키는 교회에서는 대림절 기간 동안 초를 밝힙니다. 자주색과 연자주색, 분홍색과 흰색의 초를 주일마다 순서대로 밝혀 대림절의 의미를 알리는 겁니다.
아쉽게도 한국교회에서는 대림절을 지키는 교단이나 교회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기다리고, 재림을 기다린다는 의미에서 사순절만큼 중요한 의미를 갖는 절깁니다.
성기문 박사 / 백석대학교 구약학
"사실은 1년 365일 중 어버이를 존중하고 자녀를 존중하고 나라 생각을 해야 되는 그런 날들이 있잖아요.그런데 그것을 특별하게 절기를 맞춰서 1년에 한 번 정도는 지키자 의미를 찾자 그런 말인데.."
대림절을 의미 있게 보낼 수 있도록 각 단체에서는 묵상집을 펴내기도 합니다.
에큐메니칼 영성 훈련기관인 한국샬렘영성훈련원이 펴낸 '기다리는 은혜'와 한국루터란아워가 펴낸 '우리가 부를 그 이름 예수'도 대림절 기간 곁에 두면 좋은 묵상집입니다.
또 한국YWCA연합회와 한국YMCA전국연맹, CBS, 대한기독교서회가 함께 펴낸 '기다림의 불꽃이 꺼지지 않게 하소서'도 대림절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묵상집입니다.
CBS 뉴스 이승규입니다.
영상 취재 최현 영상 편집 조세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