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육시민단체, "유치원 정원감축하고 유아배치계획 수립하라"

광주 교육시민단체가 광주지역 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축소하고 유아배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촉구했다.


2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학벌없는 사회)은 "각 시도교육청별 유치원의 학급당 정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광주시교육청의 경우 단일반 만3세-18명, 만4세-22명, 만5세-25명, 혼합반-22명으로, 전국 시·도교육청 평균(만3세-16.4명, 혼합반 : 만3~4세-20.5명, 만3~5세-21.2명) 보다 높은 학급당 정원 수준이다"고 지적했다.

학벌없는 사회는 "타 지역 교육청은 유치원의 학습환경 개선을 위해 학급당 정원을 감축해 운영한 반면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까지 6년 동안 유치원 학급당 정원을 동결해 원아의 학습권과 교사의 교육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벌없는 사회는 특히 "광주시교육청은 2020년~2022년까지의 유아배치 계획을 수립하지 않은 채 2020학년도 유치원 원아모집을 강행했고 유치원의 학급당 정원 감축 여부도 밝히지 않고 있어 사실상 유치원 학급당 정원이 9년 간 동결된 것이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학벌없는 사회는 "광주시교육청은 2020년~2022년까지 유아배치 계획을 수립하고 원아 학습권과 교사 교육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급당 정원을 대폭 감축할 것과 공립유치원의 시설 확충, 학급 증설, 단일유치원 추가 설립 등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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