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 동안 열린이번 엑스포는 국토교통부에서 주최하고 한국시설안전공단에서 주관하는 행사로, 김현미 국토교통부장관, 박영수 한국시설안전공단이사장 등 관계자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서 롯데건설은 아산-천안 고속도로(제2공구) 현장(현장 소장 김재철)에 적용한 '사고 예방 중심의 안전혁신활동'이라는 주제의 사례를 발표해 안전관리 우수사례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롯데건설 아산-천안 2공구는 교량 임시고정장치 설계 및 시공 개선과 PS강봉 긴장력 모니터링기술,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가시설 시공 개선 및 타워크레인의 양중관리 개선을 현장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교각 건설현장에서 임시고정장치 연결상태 불량으로 6명의 부상자를 낸 지난 2016년 전남 칠산대교 사고를 교훈삼아 롯데건설은 임시고정장치인 가고정 강봉의 규격을 32mm에서 47mm로 변경했다.
또 인부의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일반 강관비계로 적용돼 있던 구조물을 시공이 간편하고 안전성이 더 높은 시스템비계로 바꿔 현장에 적용했으며 내민발판을 추가로 설치했다.
충돌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는 타워크레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워크레인에 하방카메라를 부착, 인양 중 사각지대를 제거했다. 이와 함께 풍속경보계를 설치해 바람에 대한 위험도도 최소화했다.
이 같은 사례는 사고예방 중심의 안전 활동을 혁신적으로 시행했다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평소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작업 환경을 개선해 온 덕분에 이번에 대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라며 "안전 혁신이 롯데건설의 혁신으로 이어지도록 앞으로도 전 현장에서 스마트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