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주민등록증' 내년부터 도입…위·변조 방지기능 강화

태극문양,다중레이저이미지 추가
내년 신규 또는 재발급 때 적용

(사진=행전안전부 제공)
위·변조 방지기능을 강화한 주민등록증이 내년부터 도입된다.

행정안전부는 2일 내구성과 보안요소를 대폭 강화한 주민등록증을 내년 1월1일부터 도입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주민등록증은 내구성이 좋은 PC재질(Poly Carbonate)로 바뀌며, 레이저로 인쇄해 글자들이 쉽게 지워지지 않는다.

특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는 돋음문자로 새겨 위변조 방지기능이 강화됐다.


주민등록증의 왼쪽 상단에는 빛의 방향에 따라 색상이 변하는 태극문양이 추가됐고,왼쪽 하단에는 보는 각도에 따라 흑백사진과 생년월일이 나타나는 다중레이저이미지가 적용됐다.

뒷면의 지문에도 실리콘 등으로 복제해 부정하게 사용할 수 없도록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보안기술이 적용됐다.

행안부는 바뀌는 주민등록증은 내년에 신규로 발급받거나 재발급하는 경우에 적용되며 기존에 발급받은 주민등록증은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주민등록증을 제조하는 한국조폐공사와 함께 주민등록증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지하철 무임승차권발급기, 금융권의 주민등록증 진위확인단말기에 대한 사전 인식시험을 마쳤으며,통신사 등 민간에서 사용하는 장비도 문제가 없도록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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