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오피스텔 공사장 붕괴…매몰자 2명 구조 완료

구조자 모두 의식 있지만 다리 마비 증상
소방당국 사고 경위 조사 중

1일 경기 과천시 한 오피스텔 공사현장에서 지붕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1일 오전 경기 과천시 중앙동 한 오피스텔 신축공사 현장에서 건물 철거 작업 중 지붕이 무너진 사고와 관련해 매몰된 작업자 2명이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이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56분 먼저 1명을 구조한 데 이어 낮 12시 48분 나머지 작업자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작업자들은 모두 의식이 있지만 다리에 마비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이용해 이들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소방당국은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 43분쯤 이 공사현장에서는 기존 건물 철거 작업 중 지붕이 무너져 작업자 2명이 매몰됐다.

1명은 하반신이 구조물에 깔렸고, 또 다른 1명은 건물 안쪽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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