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CBS노컷뉴스 취재결과, 준호는 지난 10월 말쯤 서울 서초구의 한 중증장애인시설에 3000만원 상당의 뉴 그랜드스타렉스를 자비로 기부했다. 과거 어깨수술 여파로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준호는 지난 6월 28일부터 이 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다.
시설 관계자는 "시설 이용자들이 문화체험이나 사회적응 같은 외부활동을 하려면 차량이 있어야 하는 데 차량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이 사실을 알게된 이준호씨가 흔쾌히 차량을 기부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의 걱정과 달리 현장에 온 이준호씨는 아이들을 너무 예뻐하고, 열심히 근무하고 있다"며 "이준호씨는 선행이 외부로 알려지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연말을 맞아 훈훈한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남성 아이돌 그룹 2PM으로 데뷔한 준호는 영화와 드라마 등에서 연기자로도 활약하다 올해 5월 입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