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는 출시 7개월 만인 지난 26일 기준 누적판매 1억 53만병을 기록했다. 한 달 평균 1436만병, 1초 당 5.4병이 판매된 셈이다. 또 가정용 페트나 팩 제품 없이 오직 360ml 병 제품으로만 이룬 판매성과다.
하이트진로는 2030 젊은 세대를 공략한 다양한 브랜드 활동이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뉴트로 콘셉트를 반영한 제품 디자인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통합적인 광고캠페인, 다양한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 등 빠른 시간 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하이트진로는 공급이 따라가지 못할 정도로 수요가 급증해 지난 10월 생산라인을 확대했다.
하이트진로 오성택 마케팅실 상무는 "진로는 단순히 뉴트로 트렌드를 쫓기보다 현대적인 재해석을 통해 제품력과 완성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노력을 했기 때문에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었다"며 "소주 브랜드 No1 참이슬과 함께 소주 시장의 성장을 이끌며 진로만의 브랜드 활동을 통해 선호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