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수원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최종전이 열린다.
양 팀 모두에 중요한 일전이다. GS칼텍스는 이날 경기를 승리하면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도 선두로 마친다. 현대건설은 승점 3을 챙겨 2라운드 전승과 더불어 1위 자리를 탈환하겠다는 각오다.
현대건설의 헤일리도 팀 승리를 위해 경기에 나선다. 헤일리는 무릎 부상을 당한 마야의 대체 선수로 현대건설의 유니폼을 입었다. V-리그는 처음이 아니다. 2015년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1순위로 KGC인삼공사의 지명을 받아 한국 땅을 밟았다. 그리고 2015~2016시즌 득점 1위(776점)에 오르며 존재감을 뽐냈다.
이도희 감독은 "헤일리는 부지런하고 열심히 하는 선수다. 팀에 합류하면서 선수들의 분위기도 좋아졌다"라며 "아직 선수들과 손발을 맞춘 지 이틀 밖에 되지 않았지만 경기를 뛰면서 맞추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생각했다"라고 선발 출격을 알렸다.
키 202cm인 장신 헤일리의 합류로 현대건설의 높이는 더욱 좋아졌다. 이 감독은 "실제로보니 블로킹과 하이볼 처리 능력, 타점이 좋다"라며 "경기를 해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과거보다 수비적인 부분도 성장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