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한강 생태‧여가 강화

탄천‧한강 정비 국제설계공모 당선작(사진=서울시)
탄천(炭川·경기 용인시·성남시~서울 송파구·강남구 35.6㎞)과 한강의 생태‧여가 기능이 강화된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28일 오전 10시 브리핑룸에서 '국제교류복합지구(SID, Seoul International District)의 중심 수변공간 탄천‧한강 정비 및 친수공간조성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탄천‧한강 정비 후 예상 보행교 (사진=서울시 제공)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서울시가 코엑스~현대차 GBC(옛 한전부지)~잠실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에 4가지 핵심산업시설(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시‧컨벤션)과 수변공간을 연계한 마이스(MICE)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최종 당선작은 <The Weave>로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을 부여한다.

설계공모 대상지는 현재 콘크리트 인공호안으로 조성돼 차고지, 고가도로, 지하보도 같은 '기능적' 공간에만 그쳐, 폭 300m의 탄천을 중심으로 단절된 동-서를 연결하고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탄천‧한강 정비 후 들어설 이벤트돔(사진=서울시 제공)
당선작은 공모 대상지 전체를 엮는(weave) 형태를 주요 개념으로 해 ▴수변을 곡선화, 자연화해 생태환경 복원 ▴매력적이고 주변 맥락에 대응하는 다채로운 활동 프로그램을 제안 ▴수변공간과 도시공간의 경계를 허물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보행연결을 구축했다.

서울시는 당선팀과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후 연내 설계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1월 설계에 들어가 '21년 5월까지 마무리하고 '21년 6월 착공, '24년 상반기까지 조성 완료를 목표로 했다.

다음달 16일에는 시상식을 하고 22일까지 일주일 간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당선작을 포함해 총 7개 작품 전체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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