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26개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1% 증가했다. 오프라인 부문은 1.1% 감소했으나 온라인 부문은 12.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의 경우 지난해보다 비교적 기온이 높아 겨울 신상품 판매가 부진한 탓에 패션·잡화 판매가 줄면서 전체 매출 감소로 이어졌다.
업체 유형별로 보면 편의점은 담배와 기능성 음료의 판매 호조 덕분에 매출이 5.4% 늘었다.
하지만 기업형 슈퍼마켓(SSM·-1.3%), 백화점(-3.0%), 대형마트 (-4.8%)는 겨울용 의류와 단열용품이 지난해만큼 팔리지 않아 비교적 부진했다.
온라인 매출은 '당일배송' 등 배송 시스템 강화로 식품 판매가 늘고 가을 여행상품 기획전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