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오전 11시쯤 트위터에 사진을 한 장을 올렸다.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이 주연해 세계적 인기를 얻은 영화 '록키3'의 광고 포스터로 사용한 이미지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것이다.
입을 굳게 다물고 전방을 응시한 트럼프의 표정은 주연 배우 권투 경기를 앞둔 록키처럼 결연한 모습이다.
트럼프의 주름진 얼굴과 록키의 다부진 상반신 근육은 서로 어울리지는 않으나, 트럼프의 얼굴 색깔과 록키의 구릿빛 피부 색깔은 그럭저럭 조화로워 보이기도 한 이미지다.
해당 이미지는 12시간 흐른 이날 밤 현재 트럼프의 트위터 계정에서만 13만 회의 공유가 이어지면서 11만 개의 댓글이 붙는 등 열띤 논쟁의 대상이 됐다.
코멘트 없이 사진만 올린 이미지를 놓고 다음 주부터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가는 하원 탄핵조사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의 파이팅 의지를 드러내 보려는 의도라는 해석이 많다.
그러나 푸틴에 이끌린 푸들 이미지 같은 또 다른 트럼프의 합성 사진을 만들어 해당 사진에 반격하는 사람들도 많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인종차별적 법을 위반했던 흑인 최초의 복싱 헤비급 챔피언 잭 존슨을 스탤론의 권유로 사후 사면하기도 하는 등 두 사람의 인연이 계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