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 힐스테이트는 27일 미국 출신 외국인 선수 헤일리 스펠만의 영입을 발표했다.
스페인 출신 마야와 재계약하며 2019~2020시즌을 시작한 현대건설은 마야가 오른쪽 무릎 관절에 외측 반월상 연골 파열 부상으로 6주 진단을 받자 외국인 선수 교체를 결정했다. 마야는 지난 25일 팀을 떠났고, 대체 선수인 헤일리가 26일 입국해 본격적인 훈련을 소화했다.
헤일리는 2015~2016시즌 KGC인삼공사에서 활약하며 국내 배구팬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이후 필리핀과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프랑스 리그에서 활약했다. 현대건설은 28일 열리는 GS칼텍스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여자부 2라운드부터 헤일리를 실전에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도희 감독은 "헤일리의 202cm의 높은 타점과 블로킹의 장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헤일리는 "현대건설 배구단의 제안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팀에 합류해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빨리 경기에 투입되어 팀을 위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