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강북에 들어설까?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숙원인 전용 콘서트홀이 서울 도심에 들어설 수 있을까?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 추진을 위한 토론회가 오는 2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지난 2014년 서울 세종로에 서울시향 전용 콘서트홀을 건립하겠다고 발표했었다.

오는 2020년까지 예산 2천억원을 투입해 2천석 규모의 공연장, 연습실, 회의실, 창고, 수익사업 공간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그러나 교통체증 우려, 대통령 광화문 집무실 추진 등의 이유로 무산됐다.


사장됐던 계획이 부활한 건 최근 서울시가 2024년까지 시향 전용 콘서트홀을 수립한다고 재추진 의사를 밝히면서다.

서울시는 접근성, 강남·북 균형 발전, 지역 여건 등을 고려해 부지 검토에 들어가는 등 클래식 전용관 건립을 구체화하고 있다. 전용 공간이 생기면 서울시향의 정기공연은 현재의 약 두 배 수준인 연 80회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토론회는 전용관 설립의 가능성과 필요성 등을 논의하고, 건립 시 제기될 수 있는 문제점 등을 미리 가늠해보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참가자들은 시향 전용 콘서트홀 건립의 필요성, 입지, 공간구성 등 콘서트홀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김영익 메타기획컨설팅 선임컨설턴트가 기조 발제자로 나서는 가운데 안호상 홍익대 공연예술대학원장, 강은경 서울시향 대표이사, 김남돈 건축음향연구소 대표이사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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