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기차 인력 2천명 신규 고용한다

現 내연차 직원 10% 감원, 전기차에 올인

디트로이트 오토쇼에 전시된 아우디 차량 (사진=EPA 제공/연합뉴스)
독일의 고급차 업체인 아우디가 전기차와 디지털기술 투자비용 마련을 위해 2025년까지 9500명의 직원을 감원하겠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독일 최대 자동차 업체 폴크스바겐의 자회사인 아우디는 성명에서 조기 퇴직 등을 통한 감원으로 2025년까지 60억 유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감원 대상인 9500명은 아우디 전체 고용인원의 10%에 해당하는 숫자다.


동시에 전기 모빌리티와 디지털화에 특화된 2천 명의 신규 인원을 고용하겠다고 했다.

독일 자동차 업계는 최근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잇따라 대규모 감원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모기업인 다임러도 지난 14일 전기차 시대 등 자동차 시장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말까지 1000명을 감원해 10억 유로 이상의 비용을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콘티넨탈도 2028년까지 5천40명을 감원하겠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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