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현직 기초의원이 음주운전을 하다가 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인갑(30) 인천시 서구의회 의원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 24일 오후 10시 57분쯤 인천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도로 위에서 음주단속 중인 경찰에 적발됐으며,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8%였다.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가족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고 급히 자리에서 일어났고 대리운전을 이용하려 전화를 걸었으나 대기시간이 길어져 급한 마음에 50m가량을 주행했다"며 "깊이 자책하고 반성한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조만간 정 의원을 소환해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