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단 동의하에 팬들이 한화생명이글스파크 장외무대에 마련한 추모공간에는 김성훈 선수를 애도하는 글과 꽃, 살아생전 마운드에서 공을 뿌리던 사진 등이 자리했다.
팬들은 "당신이 한화 투수여서 감사하고 행복했다"는 글을 남겼다.
추모공간을 만든 한 팬은 "김성훈 선수의 마지막 모습을 조금 더 함께하기 위해 공간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추모공간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까지만 운영한다.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의 아들인 김성훈 선수는 지난 23일 오전 광주의 한 건물 9층 옥상에서 7층 테라스로 떨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프로야구선수협회는 "김성훈 선수가 팬과 동료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되길 바란다"는 추모 성명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