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는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부분발작 뇌전증 치료제인)엑스코프리의 적응증 확대를 위해 전신발작 임상시험을 추가로 진행중"이라며 "전신발작으로도 시판허가를 받으면 엑스코프리는 뇌전증 증상의 95%를 담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불안감과 신경병성 통증 등 추가 적응증을 위한 임상시험도 추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기존 제약사들의 뇌전증 치료제들이 오는 2021~2022년에 특허가 끝나게 된다"며 "미주 시장에서는 SK가 직접 영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제약사를 끼고 현지 판매할 경우 이익이 절반 밖에 나지 않는다"며 "직판을 위한 영업조직을 이미 꾸려 놓았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또 "현재는 케미컬 신약에 치중하고 있지만 항암제 개발을 위해 바이오 쪽도 이미 시작한 상태"라며 "우리와 함께 하려는 회사와도 적극 협력해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이미 제출했으며 내년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