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은 26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마르크 브리스 감독와 결별을 발표했다. 브리스 감독 외에도 스태프도 함께 팀을 떠난다.
신트트라위던은 "브리스 감독이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은 부진한 성적에 그치고 있다"면서 "지난 주말 패배 후 결별을 결정했다"고 감독 경질의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브리스 감독 부임 첫해였던 지난 시즌을 7위로 마쳤던 신트트라위던은 올 시즌 5승3무7패(승점18)로 11위를 기록 중이다. 결국 최근 2경기 연패가 브리스 감독의 결별로 이어졌다.
무엇보다 신트트라위던의 감독 교체는 국내 축구팬에게 희소식이 될 수 있다. 지난여름 헬라스 베로나(이탈리아)를 떠나 신트트라위던 유니폼을 입은 이승우의 입지 변화 유력하기 때문이다.
이승우는 브리스 감독 체제에서 단 한 경기도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적 후 데뷔전조차 치르지 못하는 이승우를 두고 벨기에 현지에서는 감독과 갈등설이 제기되는 등 확실한 입지를 확보하지 못했다.
결국 이승우는 자신을 신뢰하지 않았던 브리스 감독이 경질되며 새로 부임할 감독 체제에서 새로운 경쟁을 시작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