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예 측 "사재기 의혹, 사실무근… 정신적 피해 입어"

가수 송하예 (사진=송하예 공식 페이스북)
가수 송하예의 소속사가 음원 차트 사재기 의혹에 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는 25일 공식입장을 내어 "우선 거론된 송하예 관련 음원 차트 사재기 의혹에 관해서는 전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 당사와 송하예는 모 가수의 발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관해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 대응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송하예는 온라인상에 지속되고 있는 논란에 의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고 있다. 사실무근인 발언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에 대해 깊이 유감을 표한다"라며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 악의적인 비방으로 인해 법적 대응 대상이 될 경우 선처와 합의 없는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2013년 '사랑하게 만들어놓고'로 데뷔한 송하예는 지난달 12일 발매한 싱글 '새 사랑'으로 25일 정오 기준 현재 멜론 실시간 차트 9위 등 상위권에 올라 있다.

앞서 박경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라는 글을 올려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장덕철, 닐로, 숀 등 기존에도 음원 차트 사재가 의혹이 빚어진 사례가 꾸준히 있었으나, 이처럼 실명 비판 글을 공개적으로 쓴 경우는 드물어서 글의 파장은 컸다.

박경은 작성 당일 해당 글을 삭제했고, 박경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도 곧장 "박경은 특정인의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현 가요계 음원 차트의 상황에 대해 발언을 한 것"이라며 "이는 가요계 전반에 퍼진 루머에 근거해 사실관계 확인 없이 발언한 것으로, 단순히 생각하면 아티스트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리며 다시 한번 넓은 이해 부탁드린다"라고 해명했다.

박경의 저격 글 이후 바이브 소속사 메이저나인은 25일 공식입장을 내어 "회사를 통해 사과를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었음에도 불구하고 해당 가수로부터 전혀 진심 어린 사과를 받지 못하였고, 이에 기정사실화되어 버린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앞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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